티스토리 뷰

지나간

2017.5.9~5.14 파리

랭영 2017. 9. 28. 16:36






런던에서 오후 4시 31분 유로스타 타고 파리 북역에 오후 7시 47분에 도착했다.

런던에서는 에코백들고 털레털레 다녔는데

파리에서, 그것도 북역에서, 게다가 저녁에,,,! 불안함에 우리는 덜덜 떨었다.

또 나비고를 기계에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창구에서 만들었는데

굉장히 사무적이고 불친절해서 더 그랬던 것도 있다.. 흑흑..

덕분에 미어캣처럼 아주 경계를 하면서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다음날 파리의 첫 일정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디즈니디즈니 

할리우드 타워 짱이야.. 진짜 재미짐


날씨도 완벽하고.. 사람도 (생각보다)별로 없고

올라프의 In Summer이 생각나네..

녹지마 올라프야~~

불꽃놀이 기다리는 중

꽤 오랫동안 앉아서 기다렸다. 노느라 힘들기도 했고, 좋은자리 맡아야지..

불꽃놀이는 볼까 말까 고민했었다.

불꽃놀이까지 시간이 많이 남기도 했고, 숙소에 갈 때 위험할까봐 걱정되기도 해서.

그래도 보길 잘했지! 

한손으론 사진찍고 한손으론 동영상 찍느라 진짜 힘들었는데 그거보면 진짜 행복하다..


감격의 순간..


아 여기 올라가는데 파리 초딩..?들이 인종차별함

ㅗ로는 안풀리는 분노..




파리에서 제일 가고싶었던 곳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점' 이라는 책이 있는데

언젠가 여기 나온 서점들을 다 가보리라 하는 꿈이 있다.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살았던 시절의 내용이 담긴 A Moveable Feast를 샀다.


"If you are lucky enough to have lived in paris as a young man,

then wherever you go for the rest of your life, it stays with you,

for paris is a moveable feast."


트랜스파리지앵임..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가고 난 후

튈르리 정원을 지나가는데 비에 젖지않은 의자가 있길래 잠깐 쉬었다.


미술관 중에 오랑주리가 제일 좋았다.

모네가 자연광 아래에 작품이 있길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따뜻하고 포근한게 그림이 안아주는 느낌

풍경이 너무 좋아서 파노라마로 찍으려고 했는데

카메라 셔터소리가 촥!촥!촥!초ㅑㄱ!촥촥촥 해서...

이렇게 크게 나는줄 몰랐네..나는..

옆에 일본인들이 속닥속닥.. 파노라마 속닥속닥 하길래 중간에 끊었다..

그래서 나온 사진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서 쭉 걸어오면 개선문이 나타난다.

개선문을 올라가보자

다왔나 하면 아직 아니고 다왔나 하면 아직도 아닌 그런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쫙쫙뻗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360도로 볼 수 있으니까 펼쳐진다는 말이 딱임.


파리가 이렇게 생겼구나..

내가 저기서부터 걸어왔구나..

개선문 내려와서 루브르.. 

이렇게 찍으려고 기다리고 기다렸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이 그림을 두번쨰로 좋아함.

뭘 봐 

겁쟁이어서 파리에서 야경은 못 볼줄 알았는데

밥 먹고 나오니까 불이 켜져있었다.

루브르의 야경은 별로였고

멀리서나마 본 에펠탑은 예뻤다.


광합성을 즐기는 사람들

시티맵퍼가 알려주는 대로 왔는데 줄이 하나도 없어서 사람이 왜이렇게 없담..했는데

들어와서 보니까 정문에는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다..

우리가 들어온 문이 후문이었나 보다..

마레지구에서 먹은 팔라펠~

중동음식이래서 걱정했는데(냄새가 난다그래서) 거부감없이 먹었다.

맛있음. 

양도 많고 비싸지도 않고 길에서 먹기 좋다.


노트르담!!

일 레 브뉴 르 땅 데 꺄떼드랄~~르


절로 경건해지는 마음

기도 잠깐 하고..


나와서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있다는 제로 포앵을 밟기위해

땅만 쳐다보고 다녔다.

다시 오게 해줘

거리의 음악가


바토무슈 타면서 찍은 사진인데 

평온하고 행복해보여서 제일 좋아하는 사진


바토무슈는 춥고 기름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엔진소리가 시끄럽다.

 그래도 해가 넘어갈 때 쯤 보는 파리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굳이 밤에 타지 않아도 아쉬울 것 하나도 없다.

뭐든 내가 하는게 제일 좋은거지

포르토로 일찍 떠나야 해서 파리에 머무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파리여행..


다시 만날 그 날 까지 au revior!






'지나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5.3~5.9 런던  (0) 2017.09.20
프롤로그 - 3. 폰으로 찍은 파리  (0) 2017.05.31
프롤로그 - 2. 폰으로 찍은 런던  (0) 2017.05.15
프롤로그 - 1. 홍콩  (0) 2017.05.14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