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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2017.5.3~5.9 런던

랭영 2017. 9. 20. 12:55


다녀와서 보니 내 사진은 없고.. 이상한 사진만 찍어왔다.

왜 그랬을까..


홍콩 경유해서 런던 도착! 입국심사는 생각보다 쉽게 끝났고, 오이스터카드에 트래블카드를 탑업하는데 애를 조금 먹었고, 

중간에 튜브가 고장난건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십오분 정도 멈춰있었던 것만 빼면 런던에 잘 도착했다. 

이 정도 쯤은 별거 아니잖아?



사람은 엄청 많고 날씨는 흐리고 춥고..

 홍콩에서 땀 뻘뻘 흘렸는데, 적응안되는 5월의 런던날씨

엠앤엠 스토어. 너무 황홀한데 이거?

냄새도 좋고 귀여운것도 넘쳐난다.

동전지갑 두개 구입했다.

소뎅이꺼 파랭이. 내꺼 빨강이

버로우마켓 은 생각보다 볼 게 없고, 먹을것도 그냥 그렇고

진짜 먹고싶었던 도넛인데 이것도 별로..

별로....☆★☆ (그저 그런맛)

그 유명한 몬머스에서 플랫화이트도 마시고,

커알못 나에게는 그냥 더 쓴 라떼

난 우유 거품을 좋아하는뎅..

앉아서 마시기엔 자리도 별로 없고 일어나는 사람도 없다.

버로우마켓에서 테이트모던까지

걸었다.

열심히

진짜 추웠던 기억이 나네..

테이트모던 6층...? 암튼 거기서 뭐.. 마시면서 풍경바라보는게 좋다.

맥주같은거..마시는게...이득..

레몬에이드나 뭐 그런거 시키면 걍 병에있는거 준다.

타워브릿지 건너는데 진짜 바람에 날아가는줄.

물론 내가 웬만해서 날아갈 사람은 아닌데, 진짜 어우 날아가겄네 할 정도로 바람이 쌩썡

깃 세우고 고개 숙이고 빠르게 걸어야 한다. 사진도 못찍겠음

옛스럽게 보정 함 해봤다.

요 앞에서 찍은게 잘 나왔는데

호호

페인트 칠 하던 아저씨.

사람들이 사진찍으니까 멈춰서 포즈도 잡아주셨다.

여기가 어디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사람이 엄청 많았네

거의 쓸려다녔었을거야...

노팅힐 정말 좋아하는데, 내가.

구글맵에 노팅힐에 나왔던 곳 표시도 해놨는데.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지.

혼자오면 좋겠다.

캠든마켓인데, 뭐 여기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쓸려다님

사실 마켓 구경 별로 흥미가 없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켓을 다녔다. 내 의지가 아님)

다 거기서 거기고, 뭘 구경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밤에 보는 빅벤은 좋았다.

근데 왜 반쪽만 불이 들어왔던거니..

런던아이는 그냥 그랬다.

진짜로 하늘이 푸른색이었다.

내셔널 갤러리쪽으로 가는 길

여기 베이글 왜이렇게 유명한건데?

맛도 없는디


약속을 지킨 나!



런던에서의 날들이 끝나간다.

추운 날씨도 익숙해졌고

프림로즈 힐 가는길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프림로즈힐에 올라가서 해 지는걸 보고싶었는데,

해가 다 지고 나서 도착-!

여행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

춥고, 다리와 발도 아프고, 시끄럽고, 주위에서 이상한 냄새도 났지만,

이 사진을 보면 그때 들었던 노래와 눈 앞에 보이던 풍경만 떠오른다.

여기 앉아서 들었던 노래가 In your arms.

잊어버리지 않을거야..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날에 근위병교대식 보러 갔는데 안하는날이래

아쉬움은 없다.


처음엔 버스타는게 무서워서(한국에서도 버스보다는 지하철 좋아한다. 잘못탈까봐) 

시티맵퍼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열심히 버스도 타고, 튜브도 타고, 걷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평화로운 여행이지. 맘 속의 평화..

못 한 말들은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파리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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